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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기 부품용 칩 작년 말보다 37% 올라…구리 평균가도 33%↑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제품 제조를 위해 사들인 원재료 비용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조원 넘게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6월 LG전자의 원재료 매입액(LG이노텍 제외)은 15조3천9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4조435억원)와 비교해 1조2천656억원(9%) 증가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의 변화를 보면 세계적인 반도체(칩) 가격 상승세 속에 영상기기 부품용 칩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말과 비교해 37.4% 올랐다.
생활가전 제품의 주요 원재료인 구리의 평균 가격은 작년 말보다 32.6% 올랐고, 냉난방공조에 쓰이는 구리 가격은 27.9% 상승했다.
또 카메라모듈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의 평균가가 4.1%,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패널의 평균가는 3.8% 각각 올랐다.
부문별로는 전장 사업을 맡은 VS 사업본부의 매입액(3조5천726억원)이 가장 큰 폭(7천17억원·24.4%)으로 늘었다.
TV 사업을 하는 MS 사업본부는 5조5천658억원으로 4천750억원(9.3%) 증가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을 담당하는 ES 사업본부는 5천356억원으로 1천18억원(9%) 늘었다.
생활가전 사업을 맡은 HS 사업본부만 매입액이 5조6천351억원으로 129억원 줄었다.
아울러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운반비(물류비)도 1조5천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다. 중동 전쟁으로 해운·항공 물류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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