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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79%·컴퓨터 354%↑…AI 서버 수요가 견인
전체 수출의 54% 차지…3개월째 300억달러대 흑자

[백수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지난달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역대 7월 최대치를 새로 쓰며 연속 50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 ICT 수출액은 533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221억7천만 달러)보다 140.6% 증가했다.
역대 7월 ICT 수출 중 1위이자, 전월에 이어 500억 달러대를 유지한 것이다.
같은 달 국가 전체 수출(988억9천만 달러)에서 ICT가 차지한 비중은 54.0%로, 3개월 연속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수출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주요 품목이 일제히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가 특히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반도체는 410억2천만 달러를 차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8.8% 증가했다.
AI 추론 수요 증가에 따른 서버향 메모리 수출 상승세와 기업용 SSD 공급 확대에 힘입어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어갔고, 전년 동월 대비 100% 이상의 증가율도 7개월 연속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49억4천만 달러로 353.9% 급증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AI 서버향 SSD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SSD 수출액만 45억1천만 달러로 500.2% 뛰었다.
디스플레이는 17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TV 완제품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확대가 수출을 이끌었다.
휴대폰은 신제품 수요와 고사양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15억5천만 달러로 62.6% 늘었다. 통신장비는 베트남향 무선통신 기기와 인도향 전장용 장비 수출 호조로 2억4천만 달러(18.7%↑)를 기록했다.
7월 ICT 수입은 18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7.3%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350억6천만 달러 흑자로,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대 흑자를 이어갔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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