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태광산업, 특수섬유 모다크릴 증설 1천500억 투자…생산력 2배로

입력 2026-08-13 16:47:0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2028년 6월 상업생산 시작…2030년 세계 점유율 33% 목표




모다본 브랜드

[태광산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태광그룹의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은 울산 공장의 '모다크릴' 생산라인 증설에 1천500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태광산업의 모다크릴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1만2천t에서 2만6천t으로 약 2.2배 확대된다. 신규 설비는 시운전을 거쳐 오는 2028년 6월부터 본격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모다크릴은 인조 가발과 난연재로 주로 쓰이는 폴리아크릴계 특수 섬유로, 글로벌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프리미엄 패션 소재 원사로도 주목받고 있다.


태광산업은 일본 화학기업 '카네카'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2021년 '모다본'이라는 패션 소재 브랜드를 선보였다.


모다본은 높은 난연성과 기능성을 갖춘 데다 가공성과 생산성이 우수해 경쟁력이 높다고 태광그룹은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이번 증설을 통해 카네카에 이은 글로벌 '톱2' 공급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판매량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올해 19% 수준에서 2030년 33%까지 끌어올려 독점 체제에서 양강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최신 설비 도입과 생산 공정 최적화, 품질관리 시스템 강화를 통해 모다본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태광산업이 추진 중인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이다. 태광산업은 석유화학·섬유 업황 악화에 대응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아라미드·청화소다 증설에 이어 수익성이 검증된 기존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이번 증설을 통해 모다본의 글로벌 패션 소재 입지 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