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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1조9천52억원…분기 사상 최대 기록 경신
2분기 세전이익 2조5천287억원…스페이스X 평가익 1조6천억 반영
총운용자산 784조원, 연금자산도 80조원 넘어 글로벌 경쟁력 확대
글로벌 진출후 해외법인 최고 성과…해외법인 자기자본이익률 24.8%로

[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당기 순이익이 1조9천52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2분기 연속으로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9.4%, 전분기 대비로는 90.2% 증가한 것이다.
매출은 21조6천3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1.1%, 영업이익은 2조4천899억원으로 397.5% 늘어났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조406억원을 22% 웃돈 것이다.
세전이익은 2조5천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6.1%, 전 분기 대비로는 86.3% 증가했다.
상반기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5%를 달성했고, 2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16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 6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평가이익이 포함됐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세전이익에는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 약 1조6천242억원이 반영돼 있으며, 이를 제외한 2분기 연결 세전이익은 9천44억원"이라면서 "중요한 건 스페이스X 성과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미래에셋증권의 경상적인 이익창출력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784조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무려 124조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1, 2분기를 합친 올해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3조8천863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9천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338% 증가했다.
연금자산도 꾸준히 확대돼 6월 말 기준 80조원 선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1년간의 퇴직연금 적립금 성장률은 60%를 상회해 시장 평균의 약 2.5배에 달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자산관리(WM)·연금, 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등 주요 사업에서 안정적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며 경상적인 이익 창출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비즈니스의 경우 고객자산 확대와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6천25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고,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도 1천310억 원을 기록, 올해 1분기(1천125억원)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외법인 역시 경상수익 성장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에 힘입어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2분기 세전이익은 약 6천91억원으로, 미국(37%), 홍콩(35%), 런던(18%), 인도(5%) 등 주요 해외 거점이 고른 성과를 냈으며, 해외법인 연결 세전이익 기여도는 약 24%로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높아졌다. 해외법인 ROE는 24.8%로 뛰었다.
트레이딩 및 기타금융손익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한 8천369억원, 투자은행(IB) 수수료 수익은 65% 늘어난 4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고 미래에셋증권은 전했다.
실적발표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는 스페이스X 주가가 최근 급등락을 보이면서 미래에셋증권 손익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 등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이강혁 미래에셋증권 경영혁신부문 대표는 "2분기 혁신기업 등 평가이익으로 1조6천407억원을 반영했는데, 해당 수치는 스페이스X 상장 주식자산의 6월 말 종가 170.86달러 기준 평가이익 1조6천242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의 스페이스X 평균취득단가는 34달러라면서 "락업(보호예수물량) 해제에 따른 수급부담이란 악재 상황에서의 주가 수준도 초기 평균 취득단가는 물론 (상장전인) 1분기말 기준 시장가인 105달러 대비해서도 상단이었고, 현재는 공모가인 135달러 근방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분기 단위로 실적발표를 하다보니 향후 분기 단위로는 수익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겠으나, 연단위로는 당사에 상당한 수익 기여를 할 자산이라고 판단한다"면서 "해외법인까지 포함한 저희의 스페이스X 성과 규모는 약 5조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홍콩에서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투자플랫폼 'MAPS(Mirae Asset Portfolio Service)'를 출시하고, 미국, 싱가포르 등 주요시장으로의 확대를 추진하는 등 차세대 자산관리 생태계 확장을 시도 중이다.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 주식과 미래에셋 지수상장펀드(ETF)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인바운드 유통 플랫폼 구축, '디지털엑스'(구 코빗)와의 시너지플 바탕으로 한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와 토큰증권 등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확대 등도 추진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는 고객의 자산 성장과 함께한다는 것이 미래에셋증권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에 기여하는 글로벌 투자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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