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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클래식·모바일 캐주얼 성과에 2분기 영업익 1천53% 급등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길드워3 내년 테스트 거쳐 2028년 출시 목표"

[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036570]가 '리니지 클래식'과 해외 자회사 연결 편입 성과에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반등했다.
엔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7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천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315억원을 32.2% 상회했다.
매출은 7천7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5% 증가했다.
순이익도 1천3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8%, 아시아 25%, 북미·유럽 등 27%로, 전체 매출의 52%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국내 비중을 넘어섰다.
해외 매출 비중은 4분기 연속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갔다.
PC 게임 매출은 3천438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리니지 클래식'이 흥행을 계속하며 1천855억원의 매출을 달성, 6월 말 기준 출시 이후 140일간 누적 매출 2천69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 리마스터'도 전 분기 대비 18% 성장하며 핵심 지식재산(IP)의 견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말 국내 및 대만 시장에 출시한 '아이온2'의 경우 매출이 719억원으로 지난 1분기 1천368억원 대비 감소하며 안정화 추세를 보였다.

[엔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바일 게임 매출은 1천8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특히 '리니지M'이 1분기와 비교해 4% 오르며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천6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가 처음으로 연결 편입됐다.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엔씨는 이달 2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 참가해 아이온2·신더시티·프로젝트 본파이어 등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 클래식과 아이온2가 입증하듯, 레거시 IP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재평가되고 확장되고 있다"며 "신규 IP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길드워3, 신더시티 등 본연의 게임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신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캐주얼은 명실상부한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가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 현장에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소개하고 있다. 2025.11.13 jujuk@yna.co.kr
그러면서 "올해는 글로벌 신작 성과가 반영되고 모바일 캐주얼 사업 고도화가 현실적으로 전개되며, 엔씨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엔씨에서 모바일 캐주얼 사업을 총괄하는 아넬 체만 본부장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직접 기관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체만 본부장은 모바일 캐주얼 리워드 플랫폼인 저스트플레이에 대해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리후후, 스프링컴스 같은 내부 스튜디오사와 플랫폼을 우선 연결하고, 포트폴리오 외부의 서드파티 게임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병무 대표도 "하반기에는 우리 스튜디오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직접 연결해 우리 스튜디오가 저스트플레이를 통해 퍼블리싱을 할 수 있게 하고, 내년에는 서드파티 스튜디오도 SDK 연결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아직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모바일 캐주얼 분야에서 인앱 구매(IAP) 중심의 모바일 캐주얼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M&A(인수합병)도 논의 중인 건이 있다"고 언급했다.

[엔씨·아레나넷 제공]
신작 출시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박 대표는 "9월 출시할 아이온2 글로벌 버전을 시작으로 내년에 출시할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더시티, 얼리 액세스로 사전 판매할 길드워3 등을 포함해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약 10종의 게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출시될 게임은 전부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라며 "그간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에 대해 많이들 걱정하셨는데, 저희가 글로벌 퍼블리셔 출신을 많이 영입해 본사와 주파수를 잘 맞춰 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동남아 지역은 차별화된 퍼블리싱을 계획하고 있고, 중국도 여러 협업을 통해 퍼블리싱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게임 이용자가 많은 남미나 중동·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온2'에 대해서는 "중국 성취게임즈와 모바일 버전 개발 협상을 하고 있다"며 "계약이 체결되면 빠르면 8월 중 별도 공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아레나넷 제공]
엔씨는 이날 '길드워3'를 제작 중인 북미 자회사 아레나넷에 개발 및 론칭 지원을 위해 1천207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스 프로덕션' 단계로 전환, 출시를 앞두고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 준비하려고 한다"며 "내년 중 알파와 베타 테스트를 거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금전 대여 시기가 언제 만료되는지(2028년 5월)를 보면 출시 시기를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길드워 프랜차이즈의 전체 커뮤니티 숫자는 3천만 명에 달한다"라며 흥행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대표는 "길드워3는 자체 플랫폼뿐만 아니라 스팀과 콘솔에 동시 출시하고, 아시아 지역도 퍼플 플랫폼과 현지화를 거쳐 같이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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