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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국내 이용자수 네이버 첫 추월…포털 지형 흔드나

입력 2026-08-11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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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MAU 구글 4천702만명·네이버 4천685만명


챗GPT 1천646만명…다음의 2.6배로 격차 확대




구글 제미나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국내 모바일 검색·포털 이용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구글이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네이버를 넘어섰고, 오픈AI의 챗GPT도 다음의 2배가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며 격차를 빠르게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와 AI 검색 기능,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네이버와 다음 중심이던 국내 검색·포털 시장의 이용자 흐름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AI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구글 앱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4천702만2천854명을 기록하며 생산성 앱 전체 분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네이버 앱 이용자 수 4천684만5천17명보다 17만7천837명 많은 수치다.


구글이 네이버를 월간 이용자 수에서 앞선 것은 모바일인덱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구글 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5월 처음 4천만명을 넘어선 뒤 올해 5월에는 4천6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월에는 네이버와의 격차를 24만5천836명까지 좁힌 데 이어 한 달 만에 순위까지 뒤집었다.


반면 네이버 앱의 월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4천300만명대에서 4천600만명대 사이에 머물며 정체하거나 소폭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생산성 앱 사용자 수 순위에서는 구글 크롬이 4천245만7천506명으로 3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구글의 AI 모델 서비스 제미나이 확산과 AI 검색 기능 강화 등이 구글 앱 이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오픈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챗GPT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이용자 수가 500만명대에 그쳐 760만명대를 기록한 다음에 뒤졌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이용자 수가 급증해 처음으로 1천만명대를 돌파하며 다음을 추월한 뒤 격차를 계속 벌렸다.


지난달에는 월간 사용자 수 1천645만6천151명으로 생산성 앱 사용자 수 7위를 기록했다.


다음 앱 이용자 수 630만7천395명의 약 2.6배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구글과 챗GPT 이용자 증가가 생성형 AI 이용 확산과 검색·대화형 AI 서비스 활용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구글의 네이버 추월은 월간 기준으로 처음인 데다 네이버 역시 AI 서비스 기능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는 만큼 이런 추세가 이어질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챗GPT 이용자 수도 구글·네이버와 비교하면 아직 큰 격차가 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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