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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조트업계, 이색 콘텐츠 확대…반려동물 동반 객실 예약 늘어

[이랜드파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펫캉스' 수요가 늘고 있다.
호텔·리조트업계는 반려동물 동반 객실과 전용 물놀이장 등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요가와 마사지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펫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 켄싱턴리조트 충주의 이달 객실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지난달보다 무더워진 날씨에 실내 카페와 반려동물 전용 수영장인 '멍물놀이장'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랜드파크는 설명했다.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오는 22일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펫요가'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리조트 투숙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펫요가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을 수행하는 웰니스(건강) 프로그램"이라며 "보호자와 반려견의 정서적 교감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소노캄 여수의 펫프렌들리 객실도 이달 31일까지 대부분 예약이 찼다. 휴일이자 광복절 당일인 오는 15일 객실은 조기 마감됐으며, 50만원대 오션뷰(바다전망) 펫 객실 수요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 홍천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이달 반려동물 동반 객실 평균 투숙률도 지난달 초 예약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높았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다음 달 6일까지 비발디파크 내 소노펫 라운지 야외 공간에서 '2026 소노펫 서머브리즈 라운지'를 운영한다.
해당 공간에는 미세한 물 입자를 분사해 체감온도를 3∼4도가량 낮추는 '쿨링포그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보호자를 위한 얼음물 냉족욕 서비스와 반려견 전용 냉감 매트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교원그룹 제공]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펫프렌들리 호텔 키녹은 다음 달 5일까지 개관 2주년을 맞아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오는 30일에는 강형욱 훈련사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무엇이든 물어보개'를 열어 반려동물 행동과 생활에 관한 투숙객들의 질문에 답한다.
전문 훈련사가 반려동물의 근육 이완과 건강관리를 위한 마사지 방법을 소개하는 행사와 전문 작가가 반려동물의 모습을 그려주는 일러스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펫푸드 전문 브랜드 '봄봄'과 협업해 닭·오리·돼지고기 등 원재료와 사골육수, 오메가3 등을 선택해 반려동물을 위한 식사를 만드는 '펫마카세' 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반려동물 전용 건강관리 서비스나 요가, 마사지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운 맞춤형 상품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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