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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광안리 189.9%·GS25 강릉 300.4%·세븐일레븐 속초 167% 증가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인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6.5.13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국 각지 유명 해수욕장을 찾으면서 지역 편의점 외국인 매출이 대폭 늘어났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부산, 강원도, 제주도, 충남 보령시(대천해수욕장) CU 매장의 7월 외국인 매출은 1년 전보다 108.3% 늘었다.
광안리가 있는 부산 수영구 매장의 외국인 매출 증가율이 18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해운대구가 120.7%로 뒤를 이었다.
강원 강릉시는 85.1%, 속초시 82.0%, 제주도 76.2%, 충남 보령시 매장의 매출은 73.2% 증가했다.
이는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19개국을 아우르는 각종 해외카드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다.
편의점 GS25의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 기준 데이터를 보면, 7월 강릉 관광지 인근 매장 매출이 1년 전보다 300.4% 증가했다.
부산 광안리 매장은 264.8%, 해운대 매장은 84.7%, 속초 55.0%, 제주는 49.8% 올랐다.
세븐일레븐은 7월 기준 외국인 매출이 속초 관광지 인근 매장(167%)과 부산 관광지 인근 매장(146%)에서 높게 나타났다. 여수(91%), 삼척(64%), 제주(53%)도 크게 뛰었다.
알리페이·은련카드·위챗페이 결제액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다.
이마트24의 경우 부산, 경주, 강릉에서 7월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매출이 1년 전보다 160% 늘었다.
위챗페이·알리페이 결제액 상위 10개 점포 전부가 부산 지역일 정도로 부산에서 결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폭염이 이어진 3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바나나보트를 타며 시원한 물살을 가르고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8.3 sbkang@yna.co.kr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한 품목은 여름철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과 K-푸드 대표 주자들이었다.
GS25의 경우 외국인 결제액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건전지 222.3%, 자외선 차단 제품 115.2%, 봉지 얼음 96.2%, 컵 얼음 85.4% 순이었다.
판매 우수 상품은 빙그레바나나우유, 요즘그릭요거트, 빙그레딸기우유 등이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바나나우유에 더해 에스프레소자일리톨, 카스, 테라, 감동란 등이 외국인 인기 상품에 올랐다.
방한 외국인 증가세 속에 편의점 업계는 외국인 특화 매장을 조성하는 등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CU는 한복 마그넷,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인형 키링 등을 판매하는 '관광상품특화점'을 총 500여점까지 확대했으며 연내 300여 점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점포의 지역별 맞춤형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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