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IT 대기업 AX 성숙도 68점…제조 중소기업은 28점
AI 경쟁력, 도입보다 '활용 역량'이 갈랐다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AX) 성숙도가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최대 40점 이상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구 자체는 이미 대부분의 기업에 보급됐지만, 진짜 경쟁력은 '도입' 여부가 아닌 '활용 역량'에서 갈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 IT 대기업 68점·제조 중소기업 28점…기업 AX 성숙도 격차 40점
6일 에듀테크 기업 팀스파르타가 발표한 '2026 기업 AX 벤치마크 리포트'에 따르면, AI 교육 의사결정권자 330명을 대상으로 AX 성숙도를 조사한 결과 IT 대기업은 68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반면 제조·생산 중소기업은 28점에 그쳐 두 집단 간 격차가 40점에 달했다.
AI 도입 실행률도 대기업 76%, 중견기업 50%, 중소기업 46%로 규모에 따라 뚜렷이 갈렸다.
업종별로는 IT(78%)와 금융·보험(70%)이 선두를 달린 반면 제조·생산(44%)은 최하위였다. 의료·바이오(61%)와 유통·물류(55%)는 그 중간 순위를 차지했다.
대기업이라고 해서 AI 전환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AX가 조직 전반에 정착했다'는 응답은 대기업에서도 37%에 머물렀다.
AI 교육 예산의 양극화도 두드러졌다. 5천만원 이상의 교육 예산을 편성한 기업은 대기업이 38%인 반면, 중견기업은 14%에 불과했다.
챗GPT·클로드 등 범용 생성형 AI 활용률은 88%에 달해 AI 도구 자체는 기업 규모를 불문하고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는 자체 AI 보유 여부와 활용 방식에서 격차가 확대되면서 경쟁력의 무게중심이 AI 도입에서 활용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팀스파르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교육받아도 실무 적용 못 해…수준별 설계가 AX 성패 좌우
교육 방식의 전환 필요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응답자의 97%는 AI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정작 교육을 시행한 기업의 82%는 배운 내용을 실무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AX 추진의 최대 걸림돌로는 '직원 간 AI 활용 수준 차이'(55%)가 가장 많이 꼽혔다. 개인과 조직의 현재 수준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체계가 AX의 성패를 가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교육 설계 방식에 따라 성과는 크게 달라졌다. 전사 구성원에게 동일 교육을 제공한 경우 '현업에 매우 잘 적용했다'는 응답이 11%에 그쳤지만, 역량 진단 기반의 수준별 교육을 실시한 경우에는 32%로 약 3배 높았다. 직무별 교육을 진행한 경우(18%)보다도 높은 수치다.
팀스파르타는 사전 역량 진단부터 맞춤형 커리큘럼 설계, 업무 데이터 기반 실무 프로젝트, 교육 후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엔드투엔드로 지원하고 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기업과 구성원의 수준을 진단해 현업에 최적화된 교육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기업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kwonhy@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