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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CDN 공조로 우회 유통 차단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웹툰작가협회가 11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운영자 국내 송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8.11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텔레그램과의 협력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 차단을 통해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와 같은 대체 사이트에 대한 대응 실효성을 높였다고 5일 밝혔다.
방미심위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약 3개월간 뉴토끼 대체 사이트 2천200건을 포함해 총 7천342건의 불법 저작권 침해 정보에 대해 삭제·접속차단 등의 시정 요구를 했다.
방미심위는 텔레그램과의 국제 협력으로 지난 6월 말 뉴토끼 접속 주소 안내 채널을 처음 삭제한 데 이어 추가 채널도 잇달아 삭제했다. 해외 플랫폼의 협조로 안내 채널 자체를 없애 불법 웹툰 유통 경로를 차단한 조처다.
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협의해 CDN 사업자에 차단 목록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해외 불법 사이트가 국내 캐시 서버를 이용해 접속차단을 우회하는 문제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미심위는 하반기 저작권 침해 정보에 대한 '전자심의'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존 주 2회 수준이던 심의를 주 3회 이상으로 확대해 대체 사이트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방미심위는 "불법 웹툰 사이트는 K-콘텐츠 생태계를 위협하고 도박 등 2차 범죄의 온상이 되는 심각한 사회 문제"라며 "텔레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공조와 관계기관 협력을 지속해 제2·제3의 뉴토끼에도 실효성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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