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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7분기만에 흑자 2천억…미 보조금 빼고도 1천억(종합)

입력 2026-07-30 13: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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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500억 흑자로 조기 턴어라운드…하반기도 실적개선 예상


미국서 각형 LFP 적기 양산…전기차 신규 수주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삼성SDI가 올해 2분기 2천억원 규모로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천억원이 넘는 미국 정부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액을 제외하고도 1천억원 규모 흑자를 기록하면서 예상보다 빠른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삼성SDI 기흥사업장

[삼성SD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SDI[00640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천978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영업손실 148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은 3조7천68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순이익은 4천71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이로써 삼성SDI는 2024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로도 482억원의 영업익을 올리며 연내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를 조기 실현했다.


상반기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백업유닛(BBU)용 등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실적이 개선됐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차별화된 각형 배터리 경쟁력과 현지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주요 에너지저장장치(ESS) 고객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고, 국내 차세대 배전망 ESS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수주 성과를 거두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독일 3대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했고,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전동공구용 고출력 배터리 판매가 늘어난 동시에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밀도를 갖춘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를 출시하면서 전반적인 가동률도 높아졌다.


고성장이 기대되는 휴머노이드 및 우주항공 분야 주요 고객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반도체 신규 패키징 소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도 이어갔다.


배터리 부문은 매출이 3조5천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늘었고, 영업익은 1천59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고출력 배터리와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판매가 늘어났으며, 미국 AMPC 수령액 1천77억원과 관세 환급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2천4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34.8% 증가했다.


삼성SDI는 하반기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SS용 배터리는 미국 현지 공급망 구축과 각형 LFP 배터리 양산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국내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UPS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장기 성장이 전망되는 소듐이온(나트륨) 배터리는 AI 데이터센터용 UPS 및 전력용 ESS 제품의 양산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유럽 시장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LFP 배터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


소형 배터리는 휴머노이드 및 우주항공 등 시장 성장에 대응해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삼성SDI는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흑자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졌다"며 "지속 가능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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