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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사업부 7천억원대 적자…DX부문 첫 분기 적자
삼성 "부품 원가 상승 영향…AI·플래그십으로 반등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된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Z 폴드8·플립8 등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갤럭시 Z8 시리즈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사전 예약을 거쳐 8월 7일 출시된다. 2026.7.28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올해 2분기 매출 증가에도 부품 원가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갤럭시 A 시리즈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은 늘었지만 업계 전반의 원가 부담이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고, 하반기에는 AI 경쟁력과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X부문은 매출 48조원, 영업손실 8천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MX를 포함한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 부문 출범 이후 첫 분기 적자다.
이 가운데 MX·네트워크 사업부의 매출은 3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조2천억원)보다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조1천억원 흑자에서 올해 7천억원 중후반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6%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2조8천억원)와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줄었다.
DX부문은 MX·네트워크 사업부와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등으로 구성되지만, 실적 대부분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에서 나온다. 이번 적자로 DX부문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 중심의 견조한 플래그십 판매와 갤럭시 A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은 성장했지만, 부품 원가 상승 등 업계 전반의 비용 부담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과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스마트폰 제조원가가 크게 오른 점이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메모리 가격 강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반면, 메모리를 주요 부품으로 사용하는 MX사업부는 원가 부담이 커지는 상반된 상황이 나타난 셈이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는 개인화·능동형 AI 경험을 앞세워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와 이달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등 플래그십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글래스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통해 AI 기반 신규 폼팩터 시장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업계 전반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제약이 예상되지만, 기민한 대응과 판매·운영·리소스 효율화를 통한 비용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하락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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