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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조4천500억원 역대 최고치…상반기 매출 2조원 넘겨
BTS 5집 '아리랑'과 월드투어 흥행에 음반·음원·공연 매출↑…MD·위버스도 호조

(서울=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출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월드컵 하프타임쇼 출연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6.7.20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김선우 기자 = 하이브가 간판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35282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7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550억원을 10.3% 상회했다.
매출은 1조4천5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5%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98억원으로 613% 늘었다.
하이브는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분기 영업이익 또한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또한 2분기 실적 덕에 올해 반기 매출 역시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
하이브의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주요 가수들의 컴백과 월드투어 영향으로 음반·음원과 공연 등이 포함된 '직접 참여형 매출'은 1조3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음반·음원 매출은 3천268억원으로 43.0%, 공연 매출은 6천477억원으로 243.3% 늘었다. 광고·출연료 매출도 654억원으로 113.6% 증가했다.
MD(굿즈상품)·팬클럽 등을 아우르는 '간접 참여형 매출'은 4천101억원으로 59.1% 늘었다. 이 가운데 MD와 라이선싱 부문은 공연 호조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3.1% 증가한 3천1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면서도 영업이익률 11.8%를 달성하며 양적 성장만큼이나 내실도 다졌다"고 자평했다.
하이브는 2분기 실적 호조 원인으로 4월부터 K팝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에 나선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7년 만에 프랑스 무대에 섰다. 이번 공연에는 9만2천명의 관객이 찾아 역대 BTS 콘서트 중 단일 회차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북부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아리랑' 앨범 유럽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2026.7.18 [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an@yna.co.kr
방탄소년단이 3월 발표한 정규 5집 '아리랑'은 미국 내 CD·LP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글로벌 음악 데이터 기업 루미네이트 집계 기준 우리나라가 미국과 영국에 이은 세계 음악 수출국 3위에 등극하는 데 기여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는 공연이 개최되는 곳마다 대규모 경제효과를 불러일으키며 'BTS 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며 "이달 20일에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결승전 하프타임쇼에 등장하며 글로벌 아이콘으로서의 위상과 영향력을 뽐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올해 상반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TWS), 코르티스가 잇달아 앨범을 발매해 써클차트 기준 각각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CD 음반 '톱 10' 가운데 절반을 하이브 소속 가수들이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신예 코르티스는 올해 '레드레드'(REDRED)의 히트로 데뷔 이래 발표한 두 장의 미니앨범으로 누적 525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석권한 데 이어 하이브 소속 또 다른 걸그룹 르세라핌·아일릿과 협업곡 '아이코닉 바이 미스테이크'(ICONIC BY MISTAKE)를 발표해 빌보드 '핫 100'에 5주 연속 진입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하이브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7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천5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5%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98억원으로 613% 늘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2026.7.28 jin90@yna.co.kr
하이브는 "소속 가수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12팀이 총 119회에 달하는 공연을 열었다. 하반기에는 200회 이상 열린다"며 "이는 10팀이 총 279회의 공연을 연 지난해 수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어 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MD 판매 신장 효과와 오프라인 이벤트 '더 시티 프로젝트'에 따른 MD·라이선싱 부문 실적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소속 가수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팬 플랫폼 위버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분기 위버스의 MAU(월평균활성이용자수)는 1천443만명을 기록해 1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전체 결제 금액과 ARPPU(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도 전 분기 대비 각각 12%, 24% 증가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아티스트 활동이 위버스 방문, 체류시간 확대, 멤버십 구독, 유료 콘텐츠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하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하이브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대한민국 ·문화 산업의 핵심 수출 인프라로 기능하는 기업이란 점을 실적을 통해 입증했다"며 "이 같은 실적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로서, 앞으로도 확장 및 성장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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