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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천억 '새빛가속기' 첫 삽…반도체·신약 연구 새 전기(종합)

입력 2026-07-27 11: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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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말 완공 목표…4세대 방사광가속기 본격 착공


원자 단위 분석 인프라 구축…국가 전략기술 연구 거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반도체와 배터리, 신약, 첨단소재 등 국가 전략기술 연구의 핵심 기반이 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새빛가속기'가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1조1천643억원이 투입되는 새빛가속기는 2029년 말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며, 완공되면 국내 연구자와 산업계가 해외 대형 연구시설에 의존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 단위 분석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 대표 기초과학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7일 충북 청주 오창 방사광가속기 부지에서 한국새빛가속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새빛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발생시키는 밝은 빛(방사광)을 활용해 물질 구조와 특성을 원자 수준에서 정밀 분석하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다.


과기정통부는 충북도 등과 함께 2029년 말 구축을 목표로 1조1천643억원을 투입해 가속장치와 빔라인, 연구지원시설 등을 조성한다.




한국새빛가속기 착공식

[촬영 조승한]


이 과정에서 공사 단계별 위험 요인과 안전조치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체계적 공정관리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가속기 기반 시설 등 건립에 착수할 전망이었으나 포스코이앤씨가 중대재해 문제를 겪으며 계약이 미뤄져 왔다.


사업도 당초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2029년 말 구축으로 한 차례 미뤄졌다.


이날 행사가 열린 오창읍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가속기 부지는 평탄화가 완료돼 있었다. 가속기는 축구장 75개 규모인 54만㎡ 넓이 부지에 건설된다.


신승환 기초지원연 새빛가속기구축사업단장은 추진경과 발표에서 "800m 둘레 원형 방사광가속기에 원형 빔라인 10개 설치를 목표로 개발될 것"이라며 "현재 76명인 전문인력도 올해 100명을 넘어 150명까지 차질 없이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과 신용한 충북도지사, 이장섭 청주시장, 송재봉·이광희 국회의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여했다.


기초지원연 소속으로 오창 방사광가속기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했던 이주한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도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안전 시공을 다짐하는 결의 선언과 함께 착공 선언, 시삽식 등이 진행됐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새빛가속기가 본격적 건설 단계에 들어선 만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연구자와 산업계가 세계적 수준 연구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성공적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새빛가속기 착공식

[촬영 조승한]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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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7 13: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