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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CJ대한통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입력 2026-07-24 08: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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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터미널에 주차된 배송 차량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택배 기사 휴무일 '택배 없는 날'인 14일 서울의 한 CJ대한통운 터미널에 배송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2025.8.14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하나증권은 24일 CJ대한통운[0001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쟁과 투자 비용 등으로 전년 대비 줄겠지만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 주가는 전일 7만6천700원에 마감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3조3천30억원,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1천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률은 3.1% 수준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택배 물동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해 시장 성장률을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쟁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허브 투자 비용 등이 수익성에는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계약물류(CL) 사업부도 원가 상승과 대형 시설 안정화가 겹치며 이익이 줄고, 포워딩 사업 역시 전쟁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익의 턴어라운드 시점을 하반기로 예상했다. 택배 부문의 허브 투자와 물량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고, 창고·배송(W&D) 사업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국내 택배 평균판매단가(ASP)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이를 통한 물량 성장이 가능한 곳은 CJ대한통운뿐이라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 7일 배송과 2회전 배송 등으로 배송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고, 기술 투자로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추가 투자 여력이 있는 곳도 CJ대한통운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2025년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 영업이익률이 5.5%로 글로벌 택배사 중에서도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택배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결국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실적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배송 경쟁력 제고 속도가 경쟁사 대비 월등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이 CJ대한통운의 물류 자산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네이버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그는 소비자들의 배송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장기적으로 CJ대한통운의 국내 택배 시장 지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택배 시장 내 경쟁 구도 변화와 주주환원 확대 두 가지가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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