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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세대 SMR 육성 총력전…원안위 포함 TF도 추진(종합)

입력 2026-07-23 1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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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발굴·공급망 구축 '속도'…세계시장 선점 모색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배경훈 부총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23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정부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요 발굴, 공급망 구축, 제도 개선 등 총력전에 나선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차세대 SMR 육성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SMR은 기존 원자로보다 규모가 작은 소형 원자로로, 보통 공장에서 모듈로 만들어 운반한 뒤 현장에서 조립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형 원전보다 건설 비용 부담이 적고 대규모 부지도 필요하지 않아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조기에 차세대 SMR 생태계를 갖춰 2030년대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정부는 수요 창출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원자로 형태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민간·공공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 분쟁 등에 대비해 개발 단계부터 지식재산권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수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급망 구축은 개발, 제조, 실증, 핵연료 등 여러 방면에서 역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초기부터 민간이 참여하는 민관 합작 SMR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연구개발(R&D)과 기기 제작을 지원한다.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경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부지 등을 활용해 인허가 획득용 실증 데이터 확보도 모색한다.


핵연료의 경우 농축 우라늄 공급 불확실성을 고려해 미국, 영국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한 원료 공급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차세대 SMR 육성에 필요한 제도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9월 시행되는 'SMR 특별법'을 기반으로 11월께 'SMR 시스템 개발 촉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이어 내년 중에 SMR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상용화를 막는 법과 제도를 찾아 개선한다.


정부는 SMR 시스템 개발 촉진위원회와 별개로 과기정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규제 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까지 아우르는 TF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F 출범은 청와대가 논의를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MR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개발과 규제 기관이 함께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원안위는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시장 확대 등에 대응해 늦지 않게 SMR 규제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원안위는 SMR 상용화 경쟁 가열과 국민적 관심 증가 등을 고려해 2030년까지 다양한 SMR의 인허가가 가능한 법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또 정부는 SMR을 열공급, 해상 동력원 등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산·학·연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SMR 특구를 조성하고 협력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차세대 SMR 육성을 국가 비전으로 격상하고 조기 상용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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