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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럽서 현대차 부진·기아 호조…합산 판매량 0.8%↓

입력 2026-07-23 1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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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략에 희비 엇갈려…현대차, 하반기 아이오닉3 출시




젠슨 황 CEO에게 기아 EV4 전기차 소개하는 정의선 회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기아 EV4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 2026.6.8 [공동취재]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기아가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2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6월 유럽에서 작년 동기보다 8.7% 줄어든 24만3천828대를 판매했다. 반면 기아는 6.9% 증가한 29만697대를 팔았다.


현대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3.4%로 0.5%포인트 하락했고 기아는 4.0%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기아 합산 판매량은 53만4천525대로 0.8% 감소했다. 합산 점유율은 0.5%포인트 낮아진 7.4%다.


같은 그룹사인 양사의 실적이 엇갈린 배경에는 서로 다른 전기차(EV) 출시 전략이 있다고 업계는 분석한다.


기아는 최근 EV3·EV4·PV5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해오고 있지만, 현대차는 상반기에 신형 EV 모델을 내놓지 않았고 내연기관 모델 부진까지 겹쳤다는 평가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에서는 기존 ICE(내연기관) 볼륨 모델인 코나와 투싼이 노후화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전기차에서는 중국차의 공세가 공격적이었는데 그에 대응할 B세그먼트 모델이 부재했다"고 짚었다.


현대차는 하반기 유럽에 소형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3를 투입하고 신형 투싼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6월 한 달 현대차·기아의 유럽 판매량은 9만9천523대로 작년 동월보다 6.5% 늘었다. 현대차가 2.4% 감소한 4만6천482대, 기아가 15.8% 증가한 5만3천41대다.


6월 점유율은 현대차가 0.5%포인트 하락한 3.3%, 기아가 0.1%포인트 상승한 3.8%로 집계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3' 공개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유럽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가속할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3'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현대차 아이오닉 3 N라인 모델. 2026.4.21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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