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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해양수도 부산 실현에 앞장서겠다"

입력 2026-07-22 1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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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고 지역기업 지원 확대…AI 전환 지원 구심점 될 것"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상의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22일 "신뢰받는 경제단체이자 정책 파트너인 부산상의가 부산이 해양 수도라는 큰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부산상의 창립 137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만나 "부산상의는 137년 동안 오직 지역기업이 잘되는 길을 위해 부산경제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인공지능(AI) 산업전환 지원과 기업애로 해소, 투자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항만도시 부산에 바다를 움직이는 대형 선사의 심장부가 없다는 것을 해운·물류 현장에 오래 몸담은 사람으로서 늘 아쉽게 생각해왔다"며 "부산상의가 국가적 과제로 제시해 HMM 등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의 부산행을 끌어낸 것이 가장 벅찬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고유가와 고금리, 고환율이 겹치며 지역 중소기업의 시름이 깊다"면서 "3고 현상은 개별 기업이 넘기 어려운 위기이기 때문에 상의가 나서서 판로 개척과 수출, 자금 상담 등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금융과 세제 지원 확대를 정부에 지속해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가덕 신공항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역 기업들이 건설비 인상을 요구한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가덕 신공항이 더는 늦출 수 없는 최대 현안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하루빨리 원만하게 풀려, 신공항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의 숙원사업인 먹는 물 취수원 다변화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먹는 물 문제는 환경 현안을 넘어 글로벌해양 수도 부산의 정주 여건에 관한 문제"라며 "취수원 다변화는 시민 건강을 지키는 토대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국가적 과제로 반드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전경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 회장은 "부산에는 해수부 이전과 해운 물류 대기업 및 선사들의 본사 이전, 해사법원 유치 등으로 해양 정책·산업·금융·법률의 축이 형성되고 있다"며 "해양 수도 부산 비전을 위한 핵심 과제마다 경제계의 의견을 모아 부산시와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현안별 협의 채널을 상시 가동하는 등 해양 수도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이 호남에 집중된다는 목소리에 대해선 "국가 균형발전은 한 지역을 편들고 다른 지역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전국이 고르게 성장하도록 이끄는 데 뜻이 있다"며 "부산은 해양과 조선, 항만물류라는 확실한 경쟁력을 가진 만큼, 부산만의 첨단산업 거점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상의는 비수도권 최초로 사업재편 지원센터를 운영, 동남권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부산경제포럼과 AI 실무 교육으로 생성형 AI부터 피지컬 AI까지 빠르게 바뀌는 흐름을 회원 기업에 전해왔다"며 "기업이 가진 기술 위에 새로운 산업을 얹고 AI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 갈 수 있도록 든든한 구심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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