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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와트급 AIDC·GPU 5만장 확보…3대 메가프로젝트 본격화
연내 '모두의 AI' 무료 출시…내년 AI 에이전트로 고도화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6.6.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와 피지컬 AI, K-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본격 추진하며 AI 국가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기가와트(GW)급 AIDC 구축을 통해 550조원의 민간 투자를 견인하고 2028년까지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을 확보하는 등 AI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아울러 연내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 AI 인프라·피지컬 AI…3대 메가프로젝트 총력
과기정통부는 피지컬 AI와 AIDC, K-반도체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설정하고 하반기부터 총력 추진 체계를 가동한다.
AIDC 분야에서는 SK(5GW)·GS(2.4GW)·네이버(1GW) 등 주요 기업의 기가와트급 초거대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며, 해외 투자 유치를 포함해 총 550조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정부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 얼라이언스, 전담지원단 등 3축 체제를 본격 가동해 전력·부지·인허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AI 반도체·클라우드·IT 전력·냉각 설루션 등 핵심 장비·기술 국산화도 병행 추진한다.
GPU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까지 B200 기준 3.52만장을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누적 5만장 이상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슈퍼컴퓨터 6호기는 올해 3분기에, 국가AI컴퓨팅센터는 2028년 순차 개통한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물리법칙 기반 합성 데이터를 대량 생산하는 독자 피지컬 AI 월드모델 개발에 착수해 2027년부터 대규모 훈련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지역 제조 현장에서 선도 실증하고 국방·돌봄·농업·치안 등으로 확대해 수출 산업화를 추진한다.
K-반도체 분야에서는 AI 가속기부터 소프트웨어·서비스까지 국산으로 채운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실증 및 공공조달 혁신제품 구매 지원으로 시장 안착을 뒷받침한다.
◇ 연내 전 국민 무료 AI 챗봇…내년 에이전트로 고도화
과기정통부는 AI 접근성 격차가 경제·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두의 AI 기본사회' 실현을 또 다른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올해 안에 우리 AI 모델 기반의 범용 챗봇 서비스를 이용량 제한 없이 전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장학금 등 정부 지원 혜택을 추천하고 신청까지 대행하는 공공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함께 출시한다.
내년부터는 추천 일정에 따라 예약·결제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고도화해 '전 국민 1인 1 AI 에이전트'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
최근 미국의 AI 접근통제로 독자적인 AI 모델 확보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 내 글로벌 10위권 수준의 성능을 가진 AI 모델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이후에는 첨단 GPU, 데이터, 인재 등의 과감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AI 교육도 대폭 확대한다. 12개 부처 공동으로 올해 514만명에게 AI 활용 교육을 제공하며, 'AI디지털배움터'를 전국 69개 거점으로 늘리고 찾아가는 교육을 강화해 연말까지 130만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AI 교육 콘텐츠를 한데 모은 온라인 통합 교육 포털도 이달 중 개시한다.
민생·안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는 농축산물 가격비교, 개인 맞춤형 국세상담, 국가유산 해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해정보 대응 등 4개 국민체감 AI 서비스를 연내 개시한다.
AI 보안 분야에서는 주요 기반시설의 사이버 취약점을 AI로 신속히 점검하는 작업을 이달부터 착수한 상태다. 또한 독자 AI 모델 기반의 보안 특화 AI 모델을 개발·보급도 추진할 방침이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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