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천해양포럼] "공항·항만 보유한 인천은 AI 실증 최적지"

입력 2026-07-16 12:54:05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인천의 AI 산업' 특별세션…"AI 인재·현장 전문가·데이터 융합 필수"




인천 지역 AI 활성화와 산업 발전은?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6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특별 세션에서 참석자들이 '인천 지역 AI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관 각 주체의 역활'을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2026.7.16 soonseok02@yna.co.kr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이틀째인 16일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경제자유구역 등을 기반으로 인천을 인공지능(AI) 실증 중심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안이 나왔다.


정승수 인천테크노파크 디지털벤처창업본부장은 이날 인천국제해양포럼 '인천의 AI 산업' 특별세션에서 "AI는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에서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현실 세계를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 AI 시대로 발전하고 있다"며 "인천은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갖춘 만큼 모든 분야에서 AI를 실증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AI 기업 수와 투자 규모는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천은 AI 기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적용과 실증, 사업화를 확대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산·학·연·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AI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 본부장은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시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 '인천 AI 혁신 얼라이언스'를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 얼라이언스는 분산된 AI 역량을 하나로 연결해 도시와 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해당 산업을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 혁신 얼라이언스는 AI 제도, AI 산업육성, AI 인재양성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지속 가능한 AI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민영 인하대 아태물류학부·물류전문대학원 교수는 물류 산업에 AI를 융합해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수출입 물류와 제조산업 물류, 생활 물류가 공존하는 도시는 인천밖에 없다"며 "AI를 물류 산업에 접목하면 인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AI는 이미 물류 현장에서 상용화가 시작됐고, 앞으로 기업과 개인 모두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며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물류 AI 실증을 확대해야 인천이 AI 물류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발표자인 심재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장은 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해서는 AI 기술뿐 아니라 현장 전문가와 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원장은 "기업들은 AI 도입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데이터 보안 문제 때문에 실제 적용에는 어려움을 겪고 성공 사례도 많지 않다"며 "AX가 성공하려면 AI 전문 인재와 현장 전문가,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UNIST는 최근 HD현대중공업 등과 협력해 조선해양 AI 개발을 위한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논문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 결과가 산업 현장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hwan@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

실시간 검색어

2026-07-16 14: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