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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픽] SKT·SK바이오팜, AI로 난치성 암 신약 후보 발굴

입력 2026-07-15 0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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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1 표적 유효물질 2종 확보…초기 연구기간 5개월로 단축





[S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SK바이오팜[326030]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초기 유효물질을 발굴했다.


AI를 활용해 통상 1∼2년 걸리던 신약 초기 연구 기간을 약 5개월로 단축하며 신약 개발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SK바이오팜과 공동 연구를 통해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ROR1'에 결합할 수 있는 초기 유효물질(히트·Hit) 후보 2종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ROR1은 혈액암과 고형암 등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종양 관련 세포 표면 단백질로, 차세대 항암 표적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연구에서 ROR1에 결합할 수 있는 바인더 후보를 대량으로 생성·선별한 뒤 실험실 검증을 거쳐 이 가운데 2종이 초기 유효물질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바인더 발굴 전략을 수립했고, SK텔레콤은 AI를 활용해 바인더 후보를 생성하고 ROR1과의 결합 가능성을 분석해 실험 검증 대상을 선별했다.


SK텔레콤은 AI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단백질 조각(프래그먼트)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하는 머신러닝 기법과 강화학습(RL)을 적용했다.


또 GPU 인프라를 활용해 다수의 바인더 후보를 병렬 처리하고, AI 모델로 ROR1과의 결합 구조와 결합 가능성을 예측·분석해 실험 대상 후보를 효율적으로 압축했다.


양사는 이번 연구를 약 5개월 만에 완료했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 통상 1∼2년이 걸리던 신약 개발 초기 연구 기간을 60% 이상 단축한 것으로, AI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동연 SK텔레콤 AI 컨버전스 담당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독파모'를 활용한 바이오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바이오 AI 분야 전반으로 기술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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