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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환경단체 "삼천포화력 부지 SMR 추진 즉각 철회하라"

입력 2026-07-14 14: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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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환경운동연합 기자회견

[경남 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삼천포화력발전소 폐지 부지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도입하려는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다.



사천환경운동연합 등은 14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천포화력발전소 폐지 부지 내 SMR 전환 추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나라는 이미 발전 설비가 과잉돼 가동률이 30∼40%대에 머무는 발전소가 허다하다"며 "SMR 건설 대신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이를 안정화하는 시설을 갖추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천포화력발전소는 지난 40년 동안 대규모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뿜어내며 주민들에게 심각한 건강·환경 피해를 준 주범"이라며 "이제야 쾌적한 환경을 기대하던 주민들 머리맡에 검증되지 않은 방사능 위험과 사용후핵연료 처리라는 또 다른 재앙을 둘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동발전의 SMR 전환 계획 즉각 철회, 삼천포화력 폐지 부지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거점화, 사천시·남동발전·시민사회·지역민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해당 부지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석탄발전소 노동자들이 조합을 결성해 태양광 발전 사업을 주도하는 것이 고용 안정과 지역 경제를 함께 살리는 진정한 '정의로운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22일부터 24일 사이 지역에서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대시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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