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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사용량 증가 따른 추가 정전 가능성…"완전 복구에 시간 걸릴듯"

[제작 조혜인]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 영종도 일대에 발생한 정전으로 2만5천여 세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6분께 인천 영종구 영종동 일대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당초 2천여호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됐으나 추후 확인 과정에서 3천84호로 피해 규모가 늘었다.
'호'는 한전의 계약 단위를 뜻하는 것으로, 1호가 수천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 1개를 포함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실제 정전 피해를 본 세대 수는 2만5천169세대로 집계됐다.
갑작스러운 전력 공급 중단으로 영종도 일대 아파트 등에서 주민 25명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혀 소방 당국이 구조했다.
이 가운데 60대 2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전은 중산변전소로 들어가는 지중 송전선로 설비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송전선로 2개 중 1개 선로가 지난 12일 고장 났는데, 다음날 예비 선로에도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비상 상황실을 차리고 복구 작업을 벌여 4시간 40여분만인 전날 오후 10시께 3천3호(97.4%)에 대한 전력 공급을 재개했고, 오후 11시 31분께 나머지 81호에도 전력을 공급했다.
이는 다른 변전소의 예비 전력을 투입한 임시 조치다.
따라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 다시 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전 측 설명이다.
한전 측은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송전 선로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완전한 복구까지는 수일 가량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천 영종도 일대에 전력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한국전력공사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6분께 인천 영종구 영종하늘도시 일대에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 2천여호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도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했다.
사진은 이날 정전으로 작동하지 않는 도로 신호등. 2026.7.1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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