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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북미 데이터센터에 최대 1.1조원 인프라 공급

입력 2026-07-02 11: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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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기기·전력기기 함께 납품…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입지 강화




HD현대일렉트릭 청주 배전캠퍼스

[HD현대일렉트릭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최대 1조원이 넘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최대 1조1천212억원 규모의 배전(전력 공급) 기기와 전력기기 장기 공급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배전기기 5천539억원, 전력기기 5천673억원이다.


실제 발주는 데이터센터 건설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고객사가 북미에서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에 2028년까지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계약으로 배전기기와 전력기기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한다.


배전기기와 전력기기를 함께 공급하면 전력 인프라 설계 정합성을 높이고 납기와 품질, 사후관리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HD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2024년 415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 945TWh로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가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 증가분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대형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인프라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까다로운 데이터센터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배전기기와 전력기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 맞춤형 패키지 공급을 확대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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