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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가동하고 휴게시간 늘리고…거제 조선소들, 폭염 대비 '분주'

입력 2026-07-02 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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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한여름 체감온도 관계없이 휴게시간 추가…삼성중, 폭염안전 5대 원칙 준수




한화오션

[한화오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경남 거제지역 대형 조선업체들이 폭염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조선소 노동자들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 도크나 바람 한 점 불지 않은 밀폐 공간에서 선박 건조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체력 소모가 큰 계절이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약 5개월 전인 지난 2월 올해 혹서기를 대비해 노동자 측과 '노사합동 온열질환 예방 TF'(태스크포스)를 꾸렸다.


TF에서는 폭염이 절정을 보이는 7월 말에서 8월 말까지는 체감 온도와 관계 없이 오전과 오후에 노동자 휴게시간을 추가로 10분씩 운영하기로 했고 올해부터 시행한다.


기존 추가 휴게시간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만 부여됐다.


체감온도와 관계없이 휴게시간을 추가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조선업계 최초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또 기온이 28도 이상일 때 점심시간을 30분 늘리고, 31.5도 이상일 때는 60분을 연장한다.


휴식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에어컨과 정수기 등을 갖춘 임시 휴게실 103곳도 운영하고 냉방버스 배치와 쿨링포그 등을 도입한다.


여기에 한국어를 포함한 18개 언어로 제작한 온열질환 예방수칙과 관리지침을 안내한다.


외국인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삼성중공업도 이미 폭염대응TF팀을 가동해 무더위에 대비한 점검을 하고 있다.


폭염안전 5대 기본 원칙인 물, 바람, 그늘, 휴식, 응급조치를 현장에서 준수할 수 있도록 모든 사원 교육과 현장 모니터링을 한다.


삼성중공업은 기온이 28.5도 이상이면 30분, 32.5도 이상이면 1시간씩 점심시간을 늘린다.


두 조선소는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는 이동식 에어컨인 스폿 쿨러 등을 현장 곳곳에 배치한다.


또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닭백숙 등 보양식을 제공하면서 더위에 지친 노동자들 기력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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