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브런치서 시작된 기적…시한부 아버지 에세이 출간

입력 2026-07-02 07:33:00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자폐 아들 위한 기록, 독자 후원 8천만원·출판 계약으로 이어져




전경철 작가 '안녕, 피터팬'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035720]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는 작가 전경철의 에세이 '안녕, 피터팬'이 지난달 25일 정식 출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출간의 주인공인 전 작가는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사연이 알려졌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겨질 중증 자폐성 장애 아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보호 시설과 주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하며 브런치에 기록해 온 그의 일상이 소개되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브런치에서 작가를 직접 찾아 응원을 이어갔다.


독자들은 브런치 창작자 후원 모델인 응원하기에서 1천900건이 넘는 응원 댓글과 8천만원의 후원금이 조성되며 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응원했다.


브런치는 독자들의 응원에 발맞춰 플랫폼이 보유한 출판 파트너십을 적극 연계했다.


이에 파트너 출판사인 이야기장수와의 출판 계약이 전격 성사됐으며 1개월 만에 계약부터 출간까지 마무리됐다.


브런치 플랫폼을 통해 시작된 독자들의 응원은 책 출간을 넘어 전 작가가 추진 중인 중증 자폐스펙트럼장애인 돌봄 재단인 피터팬재단 설립 캠페인 등 추가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전경철 작가는 "처음 브런치에 어머니와 저 그리고 아들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 날이 불과 수개월 전인데 홀로 살아남을 아들을 누군가 한 분이라도 살펴봐 주셨으면 하는 소망으로 써 내려간 글이었다"라며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순간이 우리를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고 오늘까지의 모든 날 모든 분께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카카오 소셜임팩트 총괄 이승현 성과리더는 "이번 사례는 좋은 글이 독자를 움직이고, 독자의 성원이 다시 창작의 동력이 되는 브런치 고유의 창작 선순환 모델이 현실에서 증명된 뜻깊은 성과다"라고 말했다.


built@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