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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빅테크와 4천500억 규모 AI용 MLCC 공급 계약

입력 2026-06-30 0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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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수원캠퍼스

[삼성전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4천54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 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으나, 업계에선 미국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 중 한 곳으로 보고 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메타 등 주요 CSP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을 벌이면서 AI 서버용 MLCC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PC는 물론 AI 서버와 전장 등에 쓰인다.


AI 서버용 MLCC는 모바일용보다 기술 난도가 높지만 가격은 최소 3배 이상 비싸고 탑재량도 훨씬 많다.


MLCC 업계에서 이 같은 대규모 공급 계약은 이례적인 것으로 AI 서버용 MLCC의 공급 부족과 높은 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고객사 및 주요 빅테크와 2027년 이후 공급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MLCC

[삼성전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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