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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35조 자산운용 고도화…해외 연기금식 운용체계 구축

입력 2026-06-28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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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포트폴리오 등 선진 운용기법 검토…시장 변동성 대응 체계도 정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의 자산운용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새로 수립하고 통합 포트폴리오(TPA) 등 해외 주요 연기금의 선진 운용기법 도입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자의 사업 재기와 노후 생활 안정을 위해 운영되는 공제제도로, 가입자가 매월 5만∼100만원의 부금을 납입하면 폐업이나 노령 시 공제금을 지급받는다.


중기중앙회는 이들이 납부한 공제부금을 재원으로 적립·운용해 법에서 정한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공제금을 지급한다.


노란우산의 운용 자산은 2022년 20조5천443억원에서 2025년 32조2천62억원으로 3년 사이에 56.8% 증가했다. 2027년 말이면 35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중앙회는 자산운용 규모가 커짐에 따라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2027∼2031년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자산운용 프로세스를 점검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이를 위해 1억5천만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국내외 연기금과 공제회의 자산운용 사례를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 대상에는 국내 주요 공제회와 연기금은 물론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등의 사례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해외 주요 연기금이 도입하고 있는 통합 포트폴리오(TPA·Total Portfolio Approach) 개념도 검토한다.


TPA는 주식·채권 등 자산군별로 자산 비중을 나누기보다 전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위험과 수익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운용 방식이다.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운용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의 특성과 재정 구조를 반영한 중장기 재정추계 모형을 마련하고, 장기 목표수익률과 허용 위험 수준을 재설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5년간 자산을 어떤 비중으로 운용할지를 결정하는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새로 수립하고, 기준 포트폴리오(Reference Portfolio)의 도입 가능성과 그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준 포트폴리오는 장기적인 목표에 맞춰 설정하는 '기본 투자 청사진'을 의미하며, 실제 자산운용은 이를 기준으로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한다.


중기중앙회는 SAA에 따라 연도별 자산운용 계획을 수립한 뒤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TAA) 체계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주식 비중을 허용 범위 안에서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방식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운용 체계를 정교화한다는 것이다.


투자 위험 관리 체계도 전면 점검한다. 노란우산이 감수할 수 있는 손실 수준을 재설정하고, 시장 충격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보다 정교하게 측정·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이번 연구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중기중앙회는 환율 변동성 확대된 환경에 대응해 외환위험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전략적·전술적 환헤지 정책의 적정성과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란우산의 자산운용 수익률은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 상황이 안 좋았던 2022년 -1.88%로 마이너스를 보였으나 이듬해인 2023년 5.28%로 회복한 뒤 2024년 6.02%, 지난해 9.36%를 기록했다.




K-BIZ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촬영 안 철 수] 2025.11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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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8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