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24거래일 연속 '팔자'에서 순매수 전환…그동안 75조 순매도
삼전·닉스 등 대형 기술주 순매수…"투자 심리 개선 요인"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59.67포인트(4.63%) 오른 8,123.62로, 코스닥지수는 32.12포인트(3.22%) 오른 1,029.05로 마감했다. 2026.6.12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12일 오랜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3% 오르며 '8천피'(코스피 8,000)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개장 직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만큼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인 배경에는 오랜만에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자리했다.
외국인은 2조1천181억원 순매수하며 2조4천13억원 매수 우위인 기관과 함께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4조3천366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3천6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25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24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 75조5천690억원 순매도했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거래액까지 더하면 84조6천2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는 역대 네 번째 최장 기록이었다.
이 같은 외국인의 '투매'는 자산 배분(리밸런싱)의 영향이라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코스피가 지난달 6일 7,000선을 돌파한 이후 한 달도 안 돼 9,000선 턱 밑까지 단기간 급등하자 차익 실현 및 글로벌 자산 내 한국 비중을 조정하기 위해 매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금액 기준 삼성전자로, 31조8천708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28조9천190억원), 현대모비스[012330](3조3천811억원), LG전자[066570](2조6천766억원), 현대차[005380](2조6천346억원) 순이었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005930](1억730만 주)에 대한 매도세가 가장 강했다.
이에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11일 종가 기준 47.58%까지 내려오기도 했다.
삼성전자 다음으로 외국인은 삼성중공업[010140](2천627만 주), SK하이닉스(1천504만 주), LG전자(873만 주), 두산에너빌리티[034020](719만 주) 순으로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날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반도체 투 톱'을 비롯해 대형 기술주 위주로 '폭풍 쇼핑'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2천854억원, 8천741억원 순매수했다.
두 종목의 상승률은 각각 2.33%, 7.86%였다.
이어 외국인은 삼성전기[009150](4천44억원), NAVER(1천636억원), 삼성전자우[005935](1천566억원), LS ELECTRIC(1천548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한온시스템(318만 주), 삼성전자(261만 주), SK네트웍스(240만 주), 후성(211만 주) 순으로 담았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단하기는 이르나 금일 외국인 순매수 반전이 가장 주목할 부분"이라면서 "극단적 우려 분위기가 조금씩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외국인 투자자는 25거래일 만에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했다"며 "장기간 이어졌던 외국인 매도 흐름이 반전된 점은 투자 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