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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IPO 앞두고 주식 취득…머스크 '테라팹' 프로젝트 주목

[한미반도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한미반도체가 미국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추진한다.
한미반도체는 12일 공시를 통해 스페이스X 주식 500억원어치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자기자본의 7.24%에 해당한다. 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16일이다.
한미반도체는 취득 목적에 대해 "AI, 위성통신, 우주항공 등 첨단 산업 성장에 따른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과 스페이스X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세계 최대 민간 우주기업으로, 재사용 로켓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 위성통신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래 핵심 성장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미반도체는 머스크 CEO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인 테라팹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28년 가동 예정인 테라팹에서 생산된 반도체의 약 80%는 스페이스X의 우주항공과 데이터센터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와 옵티머스 로봇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산업의 발전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우주항공, 위성통신 데이터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발맞춰 테라팹 프로젝트의 공동 주체사인 스페이스X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기대되는 투자 수익을 본업인 반도체 장비 사업에 재투자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이스X는 11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5억5천556만주를 매각해 750억달러(약 114조원)를 조달할 예정으로,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294억달러 기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 IPO가 될 전망이다.
공모가 기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7천700억달러에 달하며 12일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에 상장될 예정이다.

스페이스x 스타링크 홈페이지 [스페이스x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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