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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민간 토목 수주 집중, 공사비 부담 여전…"전면 회복세 아냐"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최근 건설 공사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건설기업의 체감 경기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가 71.5로 전월 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종합실적지수 추이[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원은 신규 수주 지수 68.3, 공사기성지수는 79.0으로 각각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고, 공사대수금 지수는 76.9로 3.8포인트 오르는 등 부문별 세부지수가 동반 개선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자금조달과 자재수급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낮아 비용 상승과 금융여건 경색이 구조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공종별로는 토목지수가 76.1로 5.1포인트 상승했으나 주택지수는 68.1로 2.7포인트 하락하는 등 공종 간의 회복 속도도 차이를 보였다. .
4월 건설수주는 총 19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대비 35.9% 증가했다.
공공수주는 재개발과 공공주택 공사 발주 확대로 작년 동월대비 62.3% 증가했고, 민간수주는 토목 중심으로 26.6% 증가했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4월 건설 수주가 늘며 외형상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공공주택과 민간 토목 등 특정 부문에 실적이 집중되고 있어 전면적인 건설경기 회복세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건설 공사비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4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6.88로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아스콘 및 아스팔트제품, 배전반 및 전기자동 제어반, 플라스틱 1차제품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일반철근 가격도 오르며 자재비 부담이 확대됐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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