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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디아 조사…1분기 D램 점유율 삼성 38.6%·SK하이닉스 28.8%
반도체 호황에 메모리 3사 매출 급증…중국 CXMT 약진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압도적인 생산능력(캐파)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글로벌 메모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점유율이 상승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도 확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AI 가속기의 핵심이 될 'HBM4E 12단'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전격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하한 HBM4E 12단 제품 모습. 2026.5.29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85.3% 증가한 971억달러(약 148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적인 D램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판매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서는 삼성전자가 선두를 지켰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사상 처음으로 SK하이닉스에 D램 시장 1위 자리를 내줬으나, 같은 해 4분기 이를 되찾았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 4분기 36.5%에서 올해 1분기 38.6%로 2.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32.9%에서 28.8%로 4.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10% 가까이 벌어졌다.
3위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도 이 기간 22.8%에서 22.4%로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23일 뉴스룸을 통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TSMC 주최로 열린 기술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TSMC 테크놀로지 심포지엄 2026'에 전시된 SK하이닉스 HBM4. 2026.4.23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먼저 조사 결과를 발표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삼성전자가 1분기 D램 시장에서 38.5%의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3사 중 가장 높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를 누리는 한편, 서버용 D램 매출 비중도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매출 규모에서는 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기)에 힘입어 3사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전 분기보다 95.4% 증가한 374억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80억달러, 마이크론은 21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보다 각각 62.6%, 81.6% 증가한 수치다.
중국 CXMT 역시 업황 개선에 힘입어 매출과 점유율이 동반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중국 CXMT의 매출은 전 분기(25억달러)보다 3배가량 늘어난 73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점유율도 4.7%에서 7.6%로 올랐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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