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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사장 "LNG 도입 패러다임 대전환…중동산 18% 이하로"

입력 2026-06-05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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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캐나다' 수도권 입항 기념 간담회…"에너지 안보 기여"


'LNG 가격 상한제'에는 "원료비 연동제 취지 지켜져야"




기자간담회하는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급 체계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최 사장은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에서 열린 'LNG 캐나다 카고 수도권 첫 입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동 지역에 편중됐던 공급망을 분산하고 계약 기간도 3년·5년·장기계약 등으로 다양화한 데 더해 공사가 20여년 간 추진해 온 해외자원 개발사업도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최 사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국내 LNG 수입에서 중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2022년 45% 수준에서 2025년 24%로 줄였고 2026년 이후에는 18% 이하로 낮춘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국적선 LNG 선박은 한 척도 갇혀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맷에서 LNG를 생산하는 'LNG 캐나다' 사업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사업에 지분 5%를 가지고 있으며 40년간 연간 LNG 70만톤(t)의 물량을 확보한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카타르가 LNG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하는 등 에너지 수급 위기가 불거진 만큼 올해 지분 물량은 모두 국내로 도입한다.


지난해 9월부터 카고가 네 차례 통영 기지로 들어왔고 전날에는 인천 기지에도 처음으로 입항했다. 올해 말까지 국내로 5카고가 추가 도입된다.




한국가스공사 'LNG 캐나다 카고 수도권 첫 입항 기자간담회'

[한국가스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 사장은 "마음대로 구할 수 있는 물량이 있다는 건 자유와 안보를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가스공사가 연간 국내에 공급하는 LNG양이 3천500만t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70만t의 비중은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전체 수요량의 70∼80%를 이미 장기계약으로 확보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추가 물량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최 사장은 설명했다.


최 사장은 1단계 사업을 확장하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연간 140만t의 지분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2단계 생산은 2031년이 목표"라며 "당초 2032년이 목표였는데 중동전쟁 발발 후 1년이라도 앞당기자고 제안했다. 참여사들도 모두 설득해 승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단계 사업의 경우 1단계 때와 같이 약 2조원이 투입되지만,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경제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캐나다뿐 아니라 호주, 모잠비크 등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2030년대 초반에는 연간 350∼400만t의 지분 물량을 확보해 LNG 자주율을 10∼15%까지 높일 계획이다.


한편, 최 사장은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LNG 가격 상한제' 도입 가능성이 언급되는 데 대해선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그는 상한제 적용으로 미수금이 쌓이면 결국 미래의 소비자에게 부담이 돌아간다며 "원료비 연동제 취지가 잘 지켜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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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5 13: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