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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중국 뺀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21%↑…K배터리는 역성장

입력 2026-06-04 10: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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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분석…국내 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 28.7%로 8.5%p↓




전기차 충전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한국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었다.


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제외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162.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CATL과 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이어졌지만 LG에너지솔루션(2위), SK온(4위), 삼성SDI(6위)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시장 성장률을 하회하거나 역성장하며 입지가 축소됐다.


작년 동기 대비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7% 증가한 27.4GWh였지만 시장 성장률을 밑돌며 점유율이 20%에서 16.8%로 3.2%포인트 낮아졌다.


SK온은 7.8% 감소한 2.3GWh였고, 삼성SDI도 7GWh로 28.6% 축소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5%포인트 하락한 28.7%로 집계됐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사용량 감소는 북미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든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업체인 CATL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54.9GWh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고, 점유율은 33.8%로 3.8%포인트 높아졌다.


BYD는 16.9GWh로 전년 동기 대비 71.5% 성장하며 점유율 10.4%로 3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중국계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리튬인산철(LFP) 제품 경쟁력,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공급 확대를 기반으로 비중국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며 "향후 비중국 배터리 시장에서는 지역별 생산 거점, 장기 공급 관계, LFP 및 차세대 배터리 제품 대응력, 전기차 외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규 수요처 확보 여부가 시장 지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4월 중국 시장 제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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