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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협회장 "정책 설계부터 참여…공급자 중심 전환"

입력 2026-05-29 14: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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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중심 평가체계 손질…소통 플랫폼으로 현장 애로 즉각 접수"




한명식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한명식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공급자 중심 시장 전환을 위해 엔지니어링사가 정책과 제도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재 시장은 가격 중심 평가체계가 지배하고 있어 기술 경쟁이 아닌 생존 경쟁 위주의 고비용 저부가가치 구조가 고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주기관 공동협의체 구성을 통해 평가·대가 기준과 계약조건을 함께 논의하고, 프리랜서 제도에 대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기술자 중심의 유연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통 플랫폼 구축해 경영효율을 제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엔지니어링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4% 수준으로 글로벌 기업(12.9%)에 비해 낮은 편이다. 협회는 이 같은 차이가 기술 투자와 인재 확보 여력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협회는 상시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애로를 즉각 접수하고, '제도개선 대외활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정부 및 국회와 정책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또 "설계 대가를 줄이는 것이 국가 총사업비 증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제시하겠다"며 "불필요한 업·면허 요건과 중복 행정절차 등을 개선해 20∼30%의 대가 인상 효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회원사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 AI·빅데이터 기반 설계지원 플랫폼으로 도면·빌딩정보모델링(BIM)·공정정보를 표준화하고, 설계검토·공사비 예측·리스크 분석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엔지니어링 사업자와 기술자의 발전과 산업 진흥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가로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국내 신고된 엔지니어링사업자는 작년 12월 기준 9천365곳, 엔지니어링산업 종사자는 약 42만2천명이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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