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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악기은행, 악기 기증·대여 활발…음악 생태계 확장

입력 2026-05-28 08: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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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악기 대여…무료 연주교육도 확대




악기 기증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들

[부천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저렴한 가격에 값비싼 악기를 빌려주는 '부천악기은행'이 개관 두 달 만에 예술인들의 악기 기증과 기업 후원에 힘입어 시민 중심의 음악 공유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8일 부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10명은 최근 바이올린, 호른, 트롬본, 기타, 우쿨렐레, 칼림바 등 악기 11대를 악기은행에 기증했다.


또 현악기 제작·유통사인 ㈜하겐은 8천200만원 상당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를 기증했고, 타악기 전문 악기사인 멘토뮤직은 카혼과 젬베, 아동용 기타를 기증했다.


이들 악기 중 일부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가의 악기를 구비하기 어려운 음악 전공 준비 학생들의 연주 활동과 콩쿠르·입시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악기은행은 악기 대여뿐 아니라 시민 음악교육과 악기 기증까지 연결하는 지역 음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악기 입문자를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이달의 악기 워크숍'이 지난 23일 바이올린을 주제로 운영을 시작했고, 앞으로 첼로, 통기타, 해금, 거문고, 가야금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부천문화재단은 지역의 음악 전문가들과 함께 '부천악기은행 파트너스'를 구성해 악기 점검과 수리, 기증 캠페인, 시민 음악 활동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아드리앙 페뤼숑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는 "음악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부천악기은행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음악을 연주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악기은행은 지난 3월 30일 개관한 뒤 바이올린, 기타, 우쿨렐레 등 입문용 악기 외에도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해금, 가야금, 거문고 등 20종 200여대의 악기를 빌려주고 있다.


부천시민이나 관내 재학생·재직자라면 온라인 예약 시스템에서 대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악기 대여료는 대여 기간 30일 기준으로 2천∼1만원이다.




부천악기은행 홈페이지

[부천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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