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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하버드대와 비만약 부작용 잡는다…갤워치8 투입

입력 2026-05-28 08: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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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P-1 복용자 근손실·활동량 변화 공동 연구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하버드대 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과 손잡고 비만치료제 복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갤럭시 워치8로 추적·분석하는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연구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와 삼성헬스 데이터를 활용해 근손실 관리 가능성을 탐색한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이 대표적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지만, 복용 중단 시 근육량 감소와 위장 장애, 복용 중단 후 체중 재증가(요요) 등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는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BIA) 센서 등을 통합한 삼성전자의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된 갤럭시 워치8이 활용된다.


연구진은 체중 감량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성인 남녀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할 계획이다.


실험군은 갤럭시 워치8을 착용한 채 체성분 측정, 활동량 추적, 맞춤형 운동 가이드 등을 제공받고, 비교군은 일반적인 GLP-1 치료 지침만 따른다.


또 연구진은 체성분 분석의 표준 장비로 꼽히는 DXA(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 스캔을 활용해 두 그룹의 근육량 변화를 정밀 추적하고, 워치 착용군의 근육 보존 효과 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다.


연구를 총괄하는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당뇨병 연구센터장 멜리사 풋먼 교수는 "많은 GLP-1 치료 환자들이 근육량 감소라는 흔한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기초대사량 저하를 초래해 향후 체중 재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기기가 시의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탐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최종민 상무는 "갤럭시 워치 기능을 통해 포괄적이고 예방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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