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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 얼굴에 심한 멍…이웃 관심이 가정폭력범 잡았다

입력 2026-05-20 15: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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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단골손님의 얼굴에 난 멍을 유심히 본 편의점주의 신고로 가정폭력범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20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 60대 여성 A씨가 들어왔다.


편의점주 B씨는 단골손님인 A씨와 평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사이였다.


그날도 평소처럼 인사와 안부를 전하려던 B씨의 눈에 A씨의 얼굴에 있는 커다란 멍이 눈에 띄었다.


B씨가 멍이 든 이유를 물었지만, A씨는 불안해하며 제대로 말하지 않았다.


이전에 A씨가 남편의 폭력 문제로 힘들어했던 기억이 떠오른 B씨는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다.


알고 보니 A씨는 남편의 심각한 가정폭력으로 경찰의 가정폭력 고위험군 관리 대상이었다.


이미 경찰은 A씨를 남편과 분리조치 했지만, 경제적 문제와 A씨 개인 신상의 여러 어려움 등 이유로 이들은 사건 발생 무렵 교류하고 있었다.


그러다 남편의 폭력이 다시 시작돼 점점 심해졌고 A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상황을 확인한 후 남편 60대 남성 C씨를 구속시켰다.


B씨는 추가적인 가정 폭력 피해를 막은 공로가 인정돼 파주경찰서로부터 112 신고 포상금을 받았다.


파주경찰서는 B씨 이외에도 가슴팍 높이의 계곡물에 빠진 치매 노인을 발견해 구조한 D씨, 은행원으로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추가 피해를 막은 E씨 등에 대해서도 공로를 인정해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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