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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젊은 과학자들 "향후 10년간 호기심 연구 늘려야"

입력 2026-05-14 15: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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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 기반 R&D 편중 심화…연구 생태계 균형 필요"




차세대한림원 보고서

[과기한림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과 스웨덴 젊은 과학자들이 "최근 양국 모두 의제 기반 연구가 지나치게 장려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향후 10년간 호기심 기반 연구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과 스웨덴차세대한림원은 14일 이런 내용의 '호기심 기반 연구와 의제 기반 연구' 차세대리포트 특별판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권순경 경상국립대 교수, 김상우 연세대 교수 등 한국 차세대한림원 6명과 가브리엘레 메소리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 등 스웨덴차세대한림원 3명 등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최근 연구 분류 방식이 전통적 기초·응용 연구 대신 호기심 기반 연구와 의제 기반 연구로 전환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과 스웨덴의 지원 체계 및 젊은 연구자 인식 등을 담았다.


한국과 스웨덴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이 각각 세계 2, 4위지만 연구비 배분 방식은 차이가 났다.


한국은 정부 주도 국가전략기술과 임무지향형 R&D 중심 빠른 산업 발전에 주력하고,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연구자 주도 기초·탐색 연구와 연구지원 균형을 추구했다.


하지만 양국 차세대한림원 회원 111명 참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공통으로 현재 연구지원 체계가 의제 기반 연구에 다소 치우쳐 있으며 10년간 호기심 기반 연구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특히 한국 차세대한림원 회원 90% 이상이 한국이 지나치게 의제 기반 연구를 장려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연구비 총량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 생태계의 균형"이라며 "기후변화, 공중보건, 디지털 전환 등 사회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연구도 필요하지만, 과학적 돌파구를 가능하게 하고 학문의 자유를 보호하는 연구자 주도형 연구를 위한 보호장치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성공적인 국제협력은 국가 의제의 단순한 정렬보다, 가치와 연구 방식이 잘 맞는 연구자들을 연결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라고도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차세대한림원 창립 이후 처음 해외 차세대한림원과 공동 집필한 결과물이라고 한림원은 밝혔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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