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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맥락 기반 추천·예약·결제 에이전트 커머스 본격화
"5천만 이용자 모두 개인 AI 에이전트 시대 열 것"

(서울=연합뉴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2025.9.23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카카오[035720]가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 내에서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상품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에이전트 커머스를 본격화하며 전 국민의 AI 에이전트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 카톡 안에서 추천부터 결제까지…에이전트 커머스 본격화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반기에는 에이전트 AI 확산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며 "하반기부터는 이용자들이 톡 내 대화에서 시작해 결제까지 완료되는 에이전트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설계한 에이전틱 AI 플랫폼은 단일 대형 모델 대신 경량 오케스트레이터와 도메인 특화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분산형 구조로 토큰 사용량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카카오는 지난달부터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선물하기를 연동한 에이전트 커머스 실험을 진행 중이다.
대화 맥락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고 채팅방을 이탈하지 않고 결제까지 마치는 구조다. 이달 중에는 외부 커머스 파트너와의 연동으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주요 버티컬 플레이어들과 협력해 탐색부터 결제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로 이어지는 프로액티브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다음 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카카오만의 에이전트 커머스 초기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챗GPT 포 카카오·카나나 성장세…"반복 사용 단계 진입"
카카오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들의 활동성 지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챗GPT 포 카카오는 누적 가입자 1천100만 명을 돌파하며 강력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전 분기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인당 월 발신 메시지 수가 모두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이용자들이 반복적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서울=연합뉴스) 26일 카카오 제주특별자치도 본사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 주주총회를 통해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앞으로 2년간 카카오를 더 이끌게 됐다. 2026.3.26 [카카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내부적으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단순히 방문하는 수준을 넘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화 맥락 기반의 AI 서비스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카나나 서치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경우 인공지능 응답 품질에 대한 긍정 평가가 약 80%에 달하며 연말까지 모델 다운로드가 가능한 이용자가 3천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카나나 2.5 공개 예고…"동급 글로벌 LLM 대비 성능 자신"
카카오는 또한 자체 모델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카나나2에 이어 1천500억개(150B) 파라미터 크기의 카나나 2.5 모델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정 대표는 "카나나 2.5는 비슷한 파라미터 크기의 국내외 대형언어모델(LLM)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한국어 특화 토크나이저로 기존 토크나이저 대비 최대 40% 수준의 학습 비용 절감과 60% 수준의 추론 속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연결 매출 1조9천421억원, 영업이익 2천114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이번 분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질적인 성장을 실현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어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보다는 새롭게 열리는 성장 기회에 주목하면서 에이전트 AI 플랫폼의 스케일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머지않아 5천만 이용자 모두가 각자의 개인화된 AI 에이전트와 매일 일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미래를 카카오톡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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