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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따른 우울·불안 개선에 침치료 효과

입력 2026-05-07 1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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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삼차신경 경로 활성화로 신경염증 억제




연구 모식도

[한국한의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침 치료가 삼차신경 경로를 통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유발된 우울·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한의학연 김형준 박사와 경희대 함대현·이봄비 교수 공동연구팀은 정수리의 백회혈과 이마의 인당혈에 전침 자극을 가했을 때 삼차신경(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주요 뇌신경으로, 통증 및 촉각 신호를 뇌로 전달하고 정서 및 자율신경 반응과도 연관)이 활성화되고 신경염증이 조절되면서 우울·불안 행동이 감소하는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PTSD 유사 동물모델을 활용해 전침 효과를 분석한 결과, 무기력 행동 등 우울 행동과 불안 행동이 감소하고 탐색 행동은 증가하는 등 행동학적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전침이 동물모델에서 뇌 염증의 핵심 조절 인자인 P2X7 수용체를 조절해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불안과 우울 행동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김형준 박사는 "이 연구는 침 치료가 삼차 신경 경로를 통해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불안, 우울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향후 임상연구를 통해 침술의 신경 조절 효과를 검증하고 뇌 신경계 등을 조절하는 안전한 뇌 자극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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