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글로벌 전기차 판매 감소 뚫고 현대차그룹 22%↑…성장률 1위

입력 2026-05-07 10:36:13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2% 감소…BYD 줄고 테슬라 늘어


중국 제외 아시아와 유럽서 성장…중국·북미는 두자릿수 감소




전기차, 올해 신규 등록 10만대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올해 신규 등록 전기차 등록이 10만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진 21일 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량이 충전을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가 100만대를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2026.4.21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올해 1∼3월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현대차그룹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3월 글로벌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인도량은 411만4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17만대로 21.7% 증가해 6위를 기록하며 상위 10개 그룹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3.3%에서 4.1%로 확대됐다.


이는 전체 글로벌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중국 이외 지역 판매 확대가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점을 감안하면, 지역별 수요 회복이 현대차그룹의 실적 개선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대표 전기차 브랜드 BYD(비야디)는 58만4천대로 1위를 유지했지만, 작년 동기 대비 27.8% 감소했다. 점유율도 19.3%에서 14.2%로 하락했다.


2위 지리는 41만7천대로 8.2% 줄었고, 상하이자동차(SAIC·5위)와 창안(7위)도 각각 8.8%, 9.1% 감소했다.


이는 중국 시장 판매가 대폭 감소한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3위 테슬라는 35만2천대로 4.5% 증가했고 점유율도 8.0%에서 8.6%로 상승했다.


4위 폭스바겐은 30만6천대로 2.3% 늘었다.


BMW(9위)는 12만7천대로 11.0% 감소했고, 스텔란티스(10위)는 12만2천대로 1.6% 줄어 유럽계 주요 그룹 내에서도 차별화한 흐름이 나타났다.


상위 10개 그룹 외 기타 업체 판매는 150만6천대로 12.5% 증가했다. 점유율은 31.9%에서 36.6%로 높아져 특정 업체 중심의 집중도가 일부 완화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중국 의존도가 낮아지는 대신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도 지역 포트폴리오와 현지 시장 대응력에 따라 갈리고 있다.


지역별로 중국은 208만8천대로 여전히 최대 시장을 유지했지만 작년 동기보다 18.2% 감소했고, 점유율도 60.8%에서 50.8%로 낮아졌다.


북미도 29만7천대로 28.2% 줄어 주요 권역 중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반면 유럽은 115만대로 26.7% 증가하며 점유율이 21.6%에서 28.0%로 확대됐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41만2천대로 67.9% 늘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타 지역도 16만7천대로 110.2%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단순한 총수요 확대 국면에서 벗어나 지역별 정책 환경과 수요 구조 변화에 따라 성장 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시장에서는 중국 내수 회복 여부와 함께 유럽 수요의 지속성, 비중국 아시아 시장 확대, 통상 환경 변화 대응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kim@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