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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 에티오피아 허브 공항 건설…美 지원 나서

입력 2026-04-26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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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비쇼프투 공항 완공시 연1억1천만명 이용…"경제관계 강화"




미 국무부 아프리카국과 에티오피아 정부 면담

[미 국무부 아프리카국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미국 정부가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건설되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허브 공항 건설에 자국 민간기업이 참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세라 트라우트먼 국무부 아프리카국 부차관보는 최근 에티오피아 재무장관 및 에티오피아항공 최고경영자와 만나 비쇼프투 국제공항 공사와 관련해 이들과 미국 기업·금융 파트너를 직접 연결해주겠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에티오피아를 '신뢰할 수 있는 상업 파트너'라고 표현하며 미국 기업들이 복합 인프라 개발에 특별한 능력과 품질, 파트너십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항공과 물류, 교통 인프라 등 민간 부문 투자를 통해 에티오피아와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동아프리카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올해 1월 착공한 비쇼프투 신국제공항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동남쪽으로 40㎞가량 떨어져 있다.


2030년 1단계 완공 시 연간 6천만명, 이후 최종 완공 시 연간 1억1천만명이 이용하도록 한다는 것이 에티오피아 정부의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이용객 7천356만명이었던 인천공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주요 공항인 아디스아바바 볼레공항은 연간 이용객이 2천500만명가량으로 거의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대 허브 공항인 비쇼프투 신국제공항과 아프리카 최대 규모 항공사인 에티오피아항공을 보유하게 된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인천과 아디스아바바 직항편도 운항 중이다.


데씨 달케 두카모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는 지난 2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030년 완공될 비쇼프투 신국제공항은 아프리카와 중동,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에티오피아의 위상을 강화하는 대표 프로젝트"라며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입찰에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지도

[제작 양진규]


다만 에티오피아 당국은 아직 공항 최종 완공에 필요한 구체적인 재원 조달 계획과 건설 일정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은 지난해 8월 공항 건설을 위해 차관 제공 등 78억달러(약 11조6천억원) 규모 자금 확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에티오피아항공과 합의했다.


AfDB에 따르면 에티오피아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8%로 아프리카 54개국 평균(4.2%)을 크게 웃도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티오피아는 인구 약 1억3천500만명으로 세계 10위 인구 대국이다.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2억3천700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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