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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점주들, BGF·화물연대에 피해보상·운영정상화 내용증명 발송

입력 2026-04-23 15: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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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막혀 매출 손실 등 피해"…화물연대 "을과 병 갈등 프레임 거부"




사고 화물차

(진주=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화물연대 사망 조합원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결의대회'가 열린 21일 오후 경남 진주시 정촌면 BGF로지스 진주센터 주변에 전날 발생한 차 사고의 화물차가 주차돼 있다. 2026.4.21 image@yna.co.kr



(진주=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 이후 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교섭에 나선 가운데 CU 가맹점주들이 사측과 화물연대에 물류 정상화와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CU 가맹점주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는 전날 BGF리테일과 BGF로지스, 화물연대에 피해보상과 운영 정상화 등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CU 가맹점주연합회는 전국 1만8천600여개 점포 가운데 8천여개 점포가 속한 단체로, 이번 사태로 닷새간 물류가 막히면서 매출 손실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한다.


CU 가맹점주연합회 관계자는 "화물연대 집회 현장을 찾아다니며 '화물차가 출차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점주들의 생존을 볼모로 집회를 이어갔다"며 "현재는 화물연대에 내용증명을 보냈고, 추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개인사업자인 화물연대 기사들에게도 각각 내용증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갑'의 입장인 사측을 빼고 편의점주와 화물노동자의 갈등이라는 '을과 병 사이 갈등 프레임'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물연대는 "이 프레임은 사실이 아닐뿐더러 모두가 지는 싸움"이라며 "7차례 교섭 요구와 90여일의 기다림은 모두 편의점주들과의 상생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화물노동자도 지속 불가능한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파업에 나섰던 것"이라며 "사측은 더 이상 점주들 뒤에 숨지 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물연대는 지난 20일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집회 현장에서 대체 수송 차량에 조합원 A씨가 치여 숨진 사고가 난 이후 나흘째 물류센터 현장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 자회사인 BGF로지스는 전날 화물연대와 첫 실무교섭을 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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