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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이익 1조8천924억원, 11.5%↑…역대 최대(종합)

입력 2026-04-23 15: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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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수료이익 45.5%↑…비은행 비중 43%까지 높여


총 2.9조 규모 자사주 소각…"업계 최대, 주주 가치 극대화"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비(非)은행 부문 실적 확대 등에 힘입어 1조9천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총 2조9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KB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이 1조8천9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이고, 모든 분기를 통틀어도 최대 순이익이다.


그룹과 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9%, 1.77%로, 지난해 4분기(1.95%, 1.75%)보다 0.04%포인트(p), 0.02%p씩 개선됐다.


이에 따라 1분기 그룹 순이자이익은 3조3천3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은 1조6천509억원으로, 27.8% 증가했고, 순수수료이익도 1조3천593억원으로, 45.5% 급증했다.


그룹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환율 상승과 대규모 주주환원 등의 영향으로 작년 말 13.82%에서 올해 1월 말 13.63%로 0.19%p 하락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환율과 금리 상승,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도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를 중심으로 순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3%까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이 1조1천1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3% 증가했다.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35%,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4%로, 전년 말(0.28%, 0.28%)보다 각각 0.07%p, 0.06%p 상승했다.


KB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3천478억원으로, 1년 전보다 93.3% 급증했다.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 등이 늘어난 덕분이다. KB자산운용도 332억원으로 111.5% 늘었다.


반면, KB손해보험(2천7억원), KB라이프생명(798억원)은 각 36.0%, 8.3% 순이익이 감소했다.


KB금융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 상법 개정에 따라 발행주식총수의 약 3.8%(1천426만3천여주)에 해당하는 보유 자사주를 5월 중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약 2조3천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단일 소각으로는 금액 기준 업계 최대라고 KB금융은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의무 소각에 1년 6개월의 유예 기간이 부여됐지만,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법 개정 즉시 소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1천143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6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가로 결의했다.





KB금융지주 여의도 사옥 전경 [KB금융 제공]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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