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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테크솔루션 부문, 14억 인도 시장 공략…현지 수주·설명회

입력 2026-04-23 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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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한화모멘텀, 현지 사업 확대…인적분할로 시너지 기대




인도 벵갈루루에서 한화비전 AI 카메라를 살펴보는 현지 기업 관계자들

[한화비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그룹이 인적 분할을 추진하는 한화비전·한화모멘텀 등 테크 솔루션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14억명의 인도 시장을 새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신기술을 앞세워 적극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인구 규모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반으로 매년 성장을 이어가는 인도 시장을 신속히 선점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비전은 23일 인도의 사이버 보안 관련 인증인 'STQC'(표준화 테스트 및 품질 인증)를 최근 취득했다고 밝혔다. STQC는 인도 정부 산하 기관이 발급하는 인증으로, 인도 시장에 보안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는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인도는 사이버 보안 등 인증의 요구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도 시장 진입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잦은데, 이번 인증을 획득하면서 중국과 미국에 이어 단일 국가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인도 영상보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한화비전은 설명했다.


인증 획득 이후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비전은 올해 1분기 인도 내 금융·유통·물류 등 다양한 분야 주요 글로벌 기업의 영상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달아 따냈으며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한-인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기업간 협업이 강화되면서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화비전은 인도 각지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 홍보를 위해 설명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뭄바이, 벵갈루루, 델리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향후 인도 시장 내 라인업과 기술 지원 인력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벵갈루루를 시작으로 한화비전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도 늘려갈 예정이다.




인도 델리에서 열린 한화비전 기술 설명회

[한화비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비전 관계자는 "인도가 글로벌 기술 허브로 거듭나면서 영상보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비전과 함께 테크 솔루션 부문 다른 계열사들도 인도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한화모멘텀은 인도 현지 이차전지 및 자동화 설비 관련 복수의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수백억원 규모의 설비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에 이어 화학, 자동차, 물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 자동화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테크 솔루션 부문의 인도 시장 성과는 한화그룹이 추진 중인 인적 분할과 신설 지주 설립이 마무리된 후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1월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 부문의 인적 분할과 신설지주 설립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주요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첨단기술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높은 기술력과 신뢰도를 가진 기업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인도와 같은 잠재성 높은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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