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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직속 전면 교체·임원 30% 축소…의사결정 속도 제고
AI·AX 조직 재편…B2B 사업 강화·플랫폼 전환 속도

(서울=연합뉴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윤영 KT 대표이사. 2026.3.31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KT[030200]가 31일 박윤영 대표 취임 이후 첫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대내외 신뢰 회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한 인적 쇄신, 경영 효율 제고, 고객 서비스·품질 중심의 현장 경영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KT는 우선 위기 극복과 내실 경영을 위해 CEO 직속 부서장을 전면 교체하고, B2B·AX 사업과 인공지능(AI) 분야에는 능력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발탁·중용했다고 밝혔다.
부사장급 인사로는 박현진 전 KT밀리의서재[418470] 대표를 커스터머부문장에 선임했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에는 김봉균 전 KT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네트워크부문장에는 김영인 전 KT 서부광역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신설되는 IT부문장에는 옥경화 전 KT 기술혁신부문 IT옵스(Ops)본부장·IT플랫폼본부장이 선임됐다. 옥 부문장은 여성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KT 부사장에 승진했다.
KT는 기존 임원급 조직을 약 30% 축소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기술 조직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보안 기능을 '정보보안실'로 통합하고, 금융결제원 출신 이상운 전무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영입해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했다.
AI 연구개발과 IT 기능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리했다. 차세대 기술 개발을 전담할 'AX미래기술원'을 재편해 AI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신설된 'IT부문'은 전사 IT 거버넌스와 플랫폼 운영, 인프라 고도화를 담당한다.
B2B AX 시장 공략을 위한 'AX사업부문'도 신설했다. 삼정KPMG 컨설팅 대표 출신 박상원 전무를 부문장으로 영입해 전략부터 실행까지 아우르는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 조직은 고객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7개 광역본부를 수도권강북·수도권강남·동부·서부 등 4개 권역으로 통합하고, 기능에 따라 본사 사업 부문 직속으로 편입한다.
특히 현장 영업 조직인 '토탈영업센터'는 폐지하고 현장의 인력부족 분야로 전면 재배치할 예정이다.
영업업무 외에도 고객서비스 지원, 정보보안 점검 등 고객 체감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분야로도 인력을 증원해 통신 본업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경영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홍보실·CR실·SCM실 등 스태프 조직도 CEO 직속으로 재편해 전문성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박윤영 대표는 "통신 본연의 경쟁력인 '단단한 본질'을 다지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과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및 산업 특화 AX 역량을 극대화하는 '확실한 성장'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대한민국 1등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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