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수출 中企 국제우편·소형물품 해외배용 요금 최대 40% 할인

입력 2025-07-03 11:00:01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코트라·우정사업본부 MOU…"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절감"




인터넷 우체국 'EMS·국제우편' 페이지

[인터넷 우체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수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우체국의 국제특급우편(EMS) 및 소형물품 해외배송 요금을 최대 20∼40% 할인해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우정사업본부는 3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요금 할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코트라 회원사에 국제특급우편(EMS) 및 EMS 프리미엄 요금을 12∼40% 할인해준다.


'K-패킷' 요금과 등기 소형 포장물 요금은 5∼20% 할인한다.


EMS와 EMS 프리미엄은 발송 가능 국가가 각각 100여개국, 200여개국에 달하는 국제 특송 서비스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국제우편을 보낼 수 있다.


특히 EMS는 민간 물류업체보다 완화된 부피 중량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어, 부피가 큰 제품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수출할 수 있다.


K-패킷은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소형물품(2㎏ 이내)의 해외배송을 위한 국제우편서비스로, 20개국에 발송이 가능하다. 등기소형포장물은 210여개국에 물건을 보낼 수 있다.


코트라와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지원이 발송 물량이 적고 다양한 국가로 소량 수출을 진행하는 중소기업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전국 우체국 망을 통해 지방 소재 기업들이 손쉽게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EMS 할인 혜택을 처음 적용받은 ㈜이든팜의 국제우편 발송 참관식도 열렸다.


이든팜은 화장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전문기업으로, 코트라의 수출 기업화 사업, 멘토링, 전시회 등 지원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이든팜은 이날 미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바이어에게 샘플을 발송하고, 이번 할인혜택을 계기로 더 많은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전국 우체국 인프라와 국제우편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물류비 부담은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애로사항"이라며 "국제 물류비를 낮춰 더 쉽고 효율적으로 세계 시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