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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효성화학[29800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조정 근거로 한신평은 "사업 포트폴리오 축소 및 비우호적인 수급환경 등으로 단기간 내 수익성 정상화가 쉽지 않을 전망"을 들었다.
한신평은 "2023년 하반기 이후 베트남 PDH(프로판탈수소화) 설비가 정상 가동으로 손실 규모가 축소되고 있긴 하나,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 등으로 주력인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개선되지 못했고, 금융 비용 부담도 증가하며 2022년 이후 영업적자 및 당기순손실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 차례 자본확충(토지 재평가,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도 2022년부터 당기순손실이 누적된 결과, 2024년 말에는 연결기준 자본잠식을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고 짚었다.
아울러 "2024년 말 연결 자본잠식에 따른 주식거래 정지, 올해 초 자금 조달시장 경색 등의 영향으로 회사채 및 기업어음·단기사채 차환 발행이 제한되면서 이후 매각대금 유입액도 상당 부분 단기차입금 상환으로 소진된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올해 8월부터는 회사채 및 신종자본증권 만기가 도래하므로 이에 대한 원활한 상환 혹은 차환 발행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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