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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연기·불꽃 감시, 확산경로 예측…산불 피해 산청·하동서 성능 실증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불 감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에 뽑혀 확보한 국비 57억원 등 99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람 대신 온디바이스 AI(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 실행)가 산불을 감시하는 것이 목표다.
도는 2026년까지 국산 AI 반도체를 장착해 연기·불꽃을 감시하면서 확산경로 등 예측이 가능한 산불 특화 장비(CCTV·드론·AI 박스)를 개발한다. 이후 지난 3월 대형산불로 인명·재산 피해를 본 산청군과 하동군에서 장비 성능을 실증한다.
시스템 개발에는 경남도의 '100원 임대료 사무실'에 입주한 '인텔리빅스' 등 AI 기업 4곳이 참여한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산청군·하동군 일대 넓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인력만으로 관제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산불 조기 발견, 확산경로 예측, 대피 안내를 통해 산불 발생 때 도민 피해 최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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